난중일기, 세계기록유산 등재…“자랑스럽다”

사회입력 :2013/06/19 10:08

온라인이슈팀 기자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18일 광주시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제11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를 열고 한국이 등재 신청한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에 대해 ‘등재권고’ 판정을 내렸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를 추인했다.

이로써 한국은 총 11건에 이르는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에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궤,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동의보감, 일성록,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이 등재된 상태였다.

IAC는 “(난중일기는) 개인의 일기 형식 기록이지만 전쟁 기간에 해군 최고 지휘관이 직접 매일의 전투 상황과 개인적 소회를 현장감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나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물”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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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기록물에 대해서는 “전국 3만4천여개 마을에서 전개된 농촌근대화에 관한 종합적 기록이자 빈곤퇴치와 농촌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국제개발기구와 개발도상국가들에게 귀중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우리 역사의 기록물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니 뿌듯하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난중일기를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해 남기는 것은 천만번 두 손 들어 환영할 일”, “자랑스러운 우리의 유산”이라는 반응이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