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드크러쉬사가’ 킹닷컴, IPO 준비?

일반입력 :2013/06/19 09:28    수정: 2013/06/19 09:29

제 2의 징가로 불리는 킹닷컴 리미티드가 나스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상장 준비 단계인 IPO(기업공개)를 앞둔 것으로 알려져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주요 외신은 영국 게임개발사 킹닷컴 리미티드(대표 히카르도 자코니)가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IPO 준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킹닷컴이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은행권 출신 인력을 새로 고용하면서 불거졌다.

킹닷컴의 대표작은 퍼즐 게임 캔디크러쉬사가다. 이 게임은 페이스북,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되면서 최고의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캔디크러쉬사가는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노출, 화제작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특히 이 회사는 대표작 캔디크러시사가를 내세워 징가에 이어 페이스북 게임 개발사 가운데 두 번째로 큰 회사로 탈바꿈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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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킹닷컴은 캔드클러쉬사가의 사이트를 방문한 일간 이용자 수(DAU)가 5천만 명을 돌파했고, 월간 이용자는 1억800만 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당시 매달 120억 회에 이르는 게임 플레이 횟수 중 4천900만회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환경에서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킹닷컴의 IPO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킹닷컴 대표가 IPO를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발언은 제 2의 징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향후 향보에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