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길드워2에 이어 북미 공략을 위한 신작 와일드스타를 소개했다. 엔씨소프트가 해당 신작을 통해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E3 2013가 열린 미국 현지에서 신작 와일드스타를 소개하고, 북미 공략을 위한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엔씨소프트의 카바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와일드스타’는 공상과학을 소재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영화 스타워즈로 대표되는 공상과학은 북미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 충성도 높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장르로 꼽힌다.
특히 와일드스타는 이용자의 플레이 선택이 자유롭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 게임의 이용자는 탐험가가 돼 높은 산과 숨겨진 동굴을 탐험하거나, 과학자가 돼 행성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다.
와일드스타는 최종 콘텐츠 개발이 완료단계로, 게임을 시작하는 초반부에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자신만의 공간을 만드는 ‘하우징’ 시스템은 게임 이용자의 개인공간이자,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다양한 요소를 포함했다.
엔시소프트는 와일드스타가 ‘길드워’ 시리즈의 북미·유럽 성과를 이어갈 것이란 자신감도 내비쳤을 정도. 이는 사전 반응이 좋았기 때문. 이 게임은 북미 게임 매체 ‘MMORPG’에서 선정한 가장 기대되는 게임 1위(6월6일 기준)에 오르는 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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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미국 자회사 아레나넷에서 개발한 길드워2는 지난해 8월 출시돼 올해 1분기 기준 300만장 판매됐고, 누적매출 1천554억원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이재성 전무(대외협력부문)는 “와일드스타는 비공개 테스트 단계부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작품은 길드워 시리즈의 뒤를 잇는 엔씨소프트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