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잡스’ 4개월 지각 개봉 이유는?

일반입력 :2013/06/13 09:02    수정: 2013/06/13 09:09

봉성창 기자

고인이 된 애플 전 CEO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 ‘잡스’의 개봉일이 결정됐다. 당초 예정보다 4개월이 늦어졌다.

美 주요 외신은 애쉬튼 커쳐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잡스’가 오는 8월 16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라고 12일(현지시각) 전했다.

영화 ‘잡스’는 당초 4월에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제작사인 오픈로드필름 측은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입소문이 아직 충분치 못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화 ‘잡스’는 미국서 같은 시기에 개봉하는 ‘킥애스2’, ‘파라노이아’, ‘더버틀러’ 등과 흥행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애플은 최근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신제품을 발표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따라서 영화 ‘잡스’의 개봉 역시 이러한 시기에 맞춰 개봉하는 것이 유리하다. 애플은 올해 가을 아이폰5의 후속작을 발표할 것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스티브잡스 전 애플 CEO의 첫 번째 전기영화인 ‘잡스’는 지난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애플 공동차업자인 스티븐 워즈니악은 이 영화가 정확성이 떨어진다며 혹평하기도 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