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은행원이 키보드위에 엎드려 잠자다가 자신도 모르게 2억9천300만달러(3천310억원)를 송금해 버린 일이 발생했다.
이 기막힌 실수는 은행원이 키보드 위에 엎드려 졸면서 62.40유로를 송금하려고 번호를 누르다 '2'번 키보드만을 계속 누르면서 발생했다.
씨넷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통신(Agence France-Presse)이 전한 독일 헤센지방법원의 재판내용을 이같이 소개했다. 독일은행원은 힘든 근무조건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재판정 심문에서 이 은행원은 당초 퇴직자계정으로부터 62.40유로를 송금하려 했었지만 졸리움을 견디다 못해 키보드에 엎드려 자다가 특별 번호인 2번을 눌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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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행운의 수령자의 계좌는 일순간 222,222,222유로(2억9천300만달러)가 불어났다.
이 은행원의 실수를 모르고 있던 동료도 함께 해고됐다. 하지만 법원은 그를 복직시키고 잘못 송금된 돈을 즉각 그리스로 보내라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