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무산에 판문점 직통전화 다시 단절

정치입력 :2013/06/12 10:08

정윤희 기자

판문점 남북 직통 전화가 다시 단절됐다. 북한이 남북 당국회담 실무를 논의하겠다며 지난 7일 연결한 이후 약 6일 만이다.

통일부는 “12일 오전 9시경 우리 측에서 시험 통화를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며 “현재 북측과 전화연결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북은 매일 오전 9시 연락관이 시험 통화를 해서 통신 상태를 확인해 왔다.

앞서 지난 11일 북한은 저녁 7시쯤 전화를 통해 12일로 예정된 당국회담 불참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회담 결렬 사유는 우리 정부가 북측 대표단장 직급이 차관급이란 점을 들어, 남측 대표로 통일부 차관을 지정하면서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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