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강타한 '윤후 사랑해' 어디까지?

일반입력 :2013/06/11 13:30

'윤후 사랑해'가 네이버를 강타했다. 8살 아이에 대한 안티카페의 등장에 네티즌들이 윤후 지키키에 나선 것. '윤후 사랑해'란 키워드의 네이버 검색을 통해 실시간 급상승검색어에 올린데 이어 윤후천사카페도 등장했다.

지난 10일 '윤후 안티카페'라는 단어가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이에 네티즌들은 윤후가 상처받아선 안된다며, 검색어 순위권에서 '윤후 안티 카페'란 단어를 내리기에 나섰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을 통해 '윤후 사랑해'나 '윤후 천사'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해주세요. 윤후 안티카페는 누르지도 검색하지도 맙시다라는 요청의 글을 퍼날랐다.

결국 윤후 사랑해는 11일 새벽 미국에서 발표된 애플의 iOS7을 누르고 실시간급상승검색어 1위에 오르고 말았다. 윤후 안티카페 개설자는 사과의 뜻을 밝히고 카페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윤후 지키기 운동은 결국 '윤후 천사'카페까지 탄생시켰다. 해당 카페에는 윤후를 응원하는 네티즌들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윤후 사랑해 검색운동엔 연예인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배우 이종혁이 트위터를 통해 분노의 뜻을 전했고, 김수로는 네티즌의 참여독려 멘션을 리트윗했다. 백아연, 소이, 리지 등도 동참했다는 인증샷을 SNS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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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윤후 사랑해 검색 운동은 익명의 힘에 기대 무분별한 특정인 공격을 일삼았던 일부 네티즌의 행태에 일침을 가한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이 직접 대대적인 운동을 펼침으로써 인터넷 정화에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