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으로 구축하는 연구장비 가운데 1억원 이상은 부처가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복구매를 막아 투자효울성을 높이겠다는 뜻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도 ‘연구시설장비예산 1차 심의’를 오는 11일부터 3일간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심의 대상은 10개 부처가 57개 사업으로 시청한 354개 장비 등이다. 기계부품소재 분야가 140여개로 가장 많고 기초과학 분야가 70여개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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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중복 구축, 구축 타당성, 단가 적절성 등을 검토 심의하는 연구시설장비심의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무엇보다 연구시설 장비의 공동활용 확대를 위해 거리별 동일 유사 장비 및 공동활용장비 분포 현황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공동활용이 가능한 장비에 대한 신규 구축을 최대한 제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부는 추후 연구시설장비예산심의를 받은 장비에 대해 심의 결과 이행여부를 추적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심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예산 낭비와 장비관련 부정 비리를 줄이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