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노벨상 수상자 16명을 배출한 북유럽의 과학기술 강국 스웨덴과 기초연구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과 스웨덴 전략연구재단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매리어트 호텔에서 기초연구분야 공동연구 워크숍을 진행한다. 나아가 내년부터 공동으로 기초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스웨덴 전략연구재단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5년 단위로 전략분야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최근 의생명공학, ICT, 재료 및 나노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양국 재단은 이번 워크숍에서 향후 5~6년간 기초연구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양국은 공동 연구에 100억여 원에 이르는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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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연구주제는 지난해 말 양국 실무협의에서 정한 바이오의료공학, 재료공학, 정보통신시스템 3개 분야에서 선정된다. 주로 ▲바이오의료공학분야에서는 바이오센서, 바이오이미징, 바이오정보 기술 ▲재료공학분야는 표면 및 박막, 2차원 신물질 및 나노소재 ▲정보통신시스템분야에서는 임베디드시스템, 전자 및 광학 등의 기술 분야가 논의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기초연구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우수성을 스웨덴 측에 널리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국제공동연구사업 관리규정’을 올해 새로 제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