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모든 지하철 노선이 7~8월에 12.5% 감축 운행으로 절전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10일 '여름철 에너지 절약 종합대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다음달 1일부터 2개월간 오전 10시~오후5시 사이 지하철 운행 간격을 최대 1분 연장해 하루 평균 운행수를 1천50대에서 919대로 12.5% 줄인다.
시는 이를 통해 평일 출퇴근 혼잡시간대를 피해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전력소비량 1만1천500kW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는 일반가정 3천834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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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밖에 7~8월 오후 2시~5시 청계천과 중랑천에 내보내는 물의 양과 펌프가동을 줄이고 본청 신청사 조명 2만3천개중 7천200개를 상시 소등, 일부 엘리베이터 운행중지, 서소문청사 조도 낮추기, 전 직원에 '시원차림' 허용, 8월 여름휴가 5일 이상 사용 권장 등을 추진한다.
또 서울시는 6~8월중 '피크전력' 완화를 위해 1만2천720kW 전력을 자체 생산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가정 4천240가구가 쓸 수 있는 규모다. 이를 위해 공공부지와 민간부문 388개소 태양광 발전시설 1만220kW를 조기 준공할 계획이며 '관심단계' 발령시 가동할 열병합 발전시설 2천500kW를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