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커지고, 다음엔 이마가 튀어 나오며...눈이 커지는데다, 눈꺼풀은 두꺼워지고, 피부는 검어진다....”
영국의 마이바우처코드는 8일 이 사이트 니콜라이 램 아티스트가 앨런 콴 美워싱턴대 컴퓨터유전체공학 박사와 공동연구해 그린 향후 2만~10만년 사이의 인간 얼굴 변화 모습 상상도를 공개했다. 2만년후에는 이마가 커지고, 6만년 후에는 눈이 커지고 눈꺼풀이 두꺼워지며, 10만년이 지나면 머리,이마, 눈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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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인간은 시간경과에 따라 커지는 뇌를 보호하기 위해 머리도 커질 것이지만 얼굴모습은 우리가 매력적으로 받아들이는 큰 눈, 곧은 코, 대칭적 모양을 갖는 쪽으로 (흉하지 않게)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인간의 얼굴 모습 변화를 가져오는 변수로 ▲인류가 더 큰 뇌를 갖게 되고 ▲구글글래스보다 진화한 렌즈형 웨어러블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며 ▲어두운 우주여행을 하게 되고 ▲이에 따른 유해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쪽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란 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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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향후 인류는 자신의 유전체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갖게 된다. 이에따라 무질서한 유전적 형질을 제거하거나 선택적으로 바람직한 유전형질만을 선택하게 된다. 곧은 이빨이나 자연적인 금발같은 것들이 이에 속한다. ■2만년 후엔 이마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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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만년이 지나면 인간은 보다 커진 뇌를 보호하기 위해 더 큰 머리를 갖게 될 것이다. 인간의 얼굴은 오늘날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다만 커진 이마가 두드러지게 눈에 띌 것이다. 두 남녀의 눈동자 주위에 보이는 노란 고리는 미래의 구글글래스 렌즈를 보여주는 것이다. 콴 박사는 장차 인류가 구글글래스 대신 눈에 콘택트렌즈방식으로 심는 웨어러블 컴퓨터를 쓰게 될 것이고 골전도기기를 귀에 심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6만년 후엔 눈 커지고 눈꺼풀 두꺼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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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년이 지나면 인간의 머리는 훨씬 더 넓어지게 된다. 눈도 더 커진다. 이렇게 진화해야 어두운 우주의 환경을 탐사할 때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또한 지구오존층 바깥의 좀더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좀 더 검은 피부, 두꺼워진 눈꺼풀을 갖게 될 것이다.
■10만년 후엔 커진 눈과 머리에 맞춰 얼굴이 황금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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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커지고 눈이 커지더라도 외계인 ET같은 모습이 될지 모른다는 걱정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10만년 후엔 점진적 진화에 따라 얼굴의 균형이 잡혀가면서 황금비율이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엔 완벽한 대칭을 이루게 될 것이다. 인간은 거인의 눈과 넓어진 콧구멍을 갖게 된다.
인간의 얼굴이 울퉁불퉁한 유인원의 얼굴에서 현재같은 평평한 호모사피엔스의 얼굴로 진화한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80만~20만년 전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