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만, 게임으로 붙자

일반입력 :2013/06/05 11:23    수정: 2013/06/05 14:34

'웹삼국지2'에 한국, 중국, 대만 이용자가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에 출시된 웹게임 중 처음으로 시도되는 방식이다. 해당 콘테츠가 웹삼국지2의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간드로메다(대표 곽중식)는 정통 전략 시뮬레이션 웹게임 웹삼국지2에 한국, 중국, 대만 이용자가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국가 대항전 콘텐츠인 황위패권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콘텐츠는 각 국가의 이용자들이 특정 장소에 모여 일정 기간 전투를 벌이는 내용으로, 각 국가를 대표해 자존심을 걸고 진행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시스템 구축에 앞서 간드로메다 측은 각 국가의 웹삼국지2 서비스사와 밸런스 부분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거쳤으며, 각 국가의 게임 콘텐츠를 통일 시키는데 역량을 집중시켰다고 전해졌다.

황위패권전의 승패는 무장과 강화 아이템, 전략 전술 등에 따라 판가름 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 중국 대만 이용자들은 황위패궈전에 앞서 이 같은 승리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황위패권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국가의 이용자는 상중하로 나뉜 등급에 따라 자동 토너먼트에 참여할 수 있다. 황위패권전의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 달 관련 소식이 전해질 예정이다.

그렇다면 황위패권전의 참여 조건은 무엇일까. 서버패권전(구 경기장)에 참여하면 된다. 서버패권전은 국가 간 황위쟁탈전에 참여에 앞선 일종의 관문인 것. 서버패권전 결과에 따라 등급이 결정되고 황위패권전의 토너먼트 등급별 대진표에 그대로 적용된다.

서버패권전은 서버 통합전으로 요약된다. 각 서버에 소속된 이용자는 별도로 구성된 토너먼트 인터페이스를 통해 서버패권전을 신청할 수 있다. 서버패권전과 규칙과 일정은 게임 공식홈페이지에 공개된 상태다.

전적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되는 서버패권전은 포인트를 통한 레어 아이템 교환이 가능하며, 최종 우승자를 배출한 서버는 전체 이용자 모두에게 축복을 통해 별도의 추가상품이 주어진다.

웹삼국지2는 전작 웹삼국지의 게임성을 계승한 작품으로, 단기간 이용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하며 게임 일일 플레이 이용자는 수만명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자 최근에는 13번째 신규 서버 백부도 열렸다.

웹삼국지2에 등장하는 무장의 수는 유비, 관우, 장비, 조조 등을 포함해 약 600여종. 이 무장은 고유의 스킬과 상성이 존재해 이용자간 전투 또는 PVE를 통해 스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이 웹게임에는 각각 특화된 병종도 존재한다. 보병(보), 기병(기), 궁병(궁)이다. 이에 따른 상성 시스템도 있다. 전투에 앞서 상대 이용자 또는 적NPC의 병종에 따라 무장 배치를 다르게 해야 전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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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드로메다 관계자는 “웹삼국지2에 국가 대항전인 황위패권전 콘텐츠가 새로 추가될 예정”이라며 “앞서 경기장을 업그레이드한 서버패권전을 선보인 것은 황위패권전의 준비 단계로 이해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황위패궈전의 관문인 서버패권전은 웹삼국지2를 즐기고 있다면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는 승부를 통해 AOS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AOS 열풍과 함께 많은 게임들이 전쟁시스템을 추가했지만 기존 게임보다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