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확 달라진 맥프로 가을 출시하나

일반입력 :2013/06/04 08:38    수정: 2013/06/04 08:49

애플이 올가을 새 맥프로 모델을 출시할 것이란 루머가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를 앞두고 다시 흘러나왔다.

미국 씨넷은 3일(현지시각) 애플이 데스크톱 제품 맥프로 새 버전을 가을께 선보일 예정이며 그 내용이 '맥미니' 강화판에 가까울 것이라는 업계 전망을 보도했다.

맥프로는 맥북, 맥북에어처럼 OS X 운영체제를 탑재한 PC다. 노트북이 아니라 데스크톱이다. 성능이나 용도는 고급사용자 또는 사무용 워크스테이션에 가깝다. 이 제품군에 대한 메이저 업그레이드는 2년간 이뤄지지 않았다. 연내 신모델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다.

맥프로 신모델 출시에 대한 가능성은 페이스북 그룹 '우리는 새 맥프로를 원한다(We Want a New Macpro)' 개설자 로우 보렐라가 제기했다. 그는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썬더볼트' 인터페이스에 크게 의존하고 ▲내부 확장성이 없고 ▲듀얼GPU로 3개 모니터 연결을 지원하고 ▲광학드라이브나 '파이어와이어800'을 지원하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올가을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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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루머는 새 맥프로가 맥미니를 강화하고 확장성을 갖춘 2천499달러짜리 데스크톱 타워형 PC로 나올 것이란 내용이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상당히 바뀐 셈이다.

그러나 보렐라는 사용자는 기존 머신에 대해 알고 있던 것들을 잊어버려야 이런 종류의 제품으로 얻는 이점을 제대로 살필 수 있다며 이럴 때 애플은 기존 업무방식을 모두 실현가능한 대체 솔루션으로 신제품을 내놓곤 했다는 점을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