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조세탈루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전재국씨에 대한 누리꾼의 공분이 하늘을 찔렀다.
3일 뉴스타파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2004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3차에 걸쳐 페이퍼컴퍼니 설립자 명단을 공개했던 뉴스타파는 이날은 전재국씨 1명만 공개했다.
![](https://image.zdnet.co.kr/2013/06/03/2frtFxSIr5UwTsGM9Gin.jpg)
전재국씨는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블루아도리스'란 회사의 단독 등기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회사를 6년간 유지했다.
때문에 1997년 대법원에서 비자금조성으로 2천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장남의 페이퍼컴퍼니로 관리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났다.
블루아도리스가 설립되던 2004년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조세포탈 혐의와 비자금은닉 혐의로 구속수감됐던 시기와 비슷하다.
현재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중 1천672억원이 징수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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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네티즌은 국세청은 빨리 전씨 세금추징하고 소멸시효 연장하라라며 비판의 날의 세웠다.
또다른 네티즌은 해외로 빼돌린 자금 모두 환수조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