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버스·철도 지하철 호환 교통카드 나온다

일반입력 :2013/06/03 15:02    수정: 2013/06/03 15:19

전국의 버스, 지하철, 고속도로 통행료, KTX 등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교통카드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하반기 전국호환 선불교통카드 출시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4일 서울역에서 경기도, 철도공사, 도로공사와 전국호환 추진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 체결 대표자들은 전국호환 카드(테스트용)를 사용해 'KTX-지하철-경기버스-고속도로 요금지불'에 이르는 구간을 직접 이용하고, 대중교통 현장 공감 및 전국호환 교통카드의 편의성 및 보완사항을 몸소 체험할 계획이다.

이 협약은 국민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교통카드 전국호환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철도공사, 도로공사 등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국내 교통카드는 보편화에도 불구하고, 지역간 호환이 안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2007년부터 표준기술 개발 및 교통카드 전국호환기본계획을 수립, 전국호환 정책을 추진해왔다.

5년간의 개발을 통해 시외버스를 제외한 버스·지하철·기차·도로의 교통카드 전국호환 실현을 위한 인프라 대부분이 개선 완료됐다. 정부는 지난 3년간 교통카드 단말기 개선 및 정산시스템 개선 등에 국비·지방비 97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민간사업자의 다양한 이해관계로 인해 호환실현에 어려움이 있었다

철도, 도로, 경기도, 이비카드는 2~3개월간의 시스템 보완 및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에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국호환 카드 사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향후 전국 캐시비카드 및 레일플러스(코레일) 판매처에서 구입해 철도·도로 및 캐시비 인프라(교통·유통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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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그동안 선불교통카드로는 타 지역 이용 제한 및 고속도로 통행료, 열차표 발매가 불가해 불편을 겪었던 국민들의 이용 편의가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한, 경기도·철도·도로 부분 협약을 계기로 향후 여타 지자체와도 '릴레이 호환협약'을 추진하고, 나아가 공공자전거까지 호환 대상부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