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초혼연령, 남자 32세, 여자는?

일반입력 :2013/05/31 10:44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남녀의 평균 초혼연령이 남자는 32.4세, 여자는 30.2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2년에 비해 남성은 2.3세, 여성은 2.4세 높아졌다.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 6만 644쌍 가운데 동갑이거나 여자가 연상인 부부는 1만 8천755쌍(30.9%)이었다.

서울시는 통계청 자료 등을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시민 가족관 및 가족구조 주요 변화 현황’을 발표했다.

여성도 초혼연령이 끝내 30대를 넘어서면서 만혼화 현상이 갈수록 짙어지는 점이 주목된다. 결혼에 대한 성인남녀의 생각도 점차 변화하고 있어 이런 현상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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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기준 만 13세 이상 시민의 34.1%는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28.2%에 비해 5.9%나 증가한 수치다.

한편, 이혼 건수는 2003년 3만2천건을 넘은 뒤 감수하는 추세지만 중년 및 노년 이혼은 급격히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