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결혼 축의금으로 내는 돈은 평균 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일~4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5만원을 낸다고 응답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어 10만원 이상은 19%, 3만원 이하는 8%, 무응답 4% 순이었다. 축의금 평균액은 6만원으로 지난 2005년 조사 당시 4만2천원보다 1만8천원이 증가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대부분이 결혼 축의금이 가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축의금이 가계에 부담이 되냐’는 질문에는 매우 부담스럽다가 13%, 약간 부담스럽다가 55%로, 총 68%의 응답자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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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참석할 때의 느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가 ‘축하하러 간다’고 답했지만 ‘의례적으로 돈을 내러간다’는 응답자도 30%에 달했다.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첩장 받을 때마다 고민된다”, “주말마다 결혼식이 있을 경우 한 달은 거지된다”, “한 번쯤은 축의금 문화를 바꿀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