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BI플랫폼에 '미래예측' 퍼즐 채웠다

일반입력 :2013/05/28 12:18

한국오라클은 최근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미디어팩' 새버전에 포함된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 소프트웨어(SW)를 28일 소개했다. 이는 업계 화두를 '예측분석'으로 꼽은 본사가 비즈니스애널리틱스 솔루션 투자를 강화하는 차원으로 묘사됐다.

앞서 회사는 이달중순께 윈도용 오라클리얼타임디시전(RTD) 플랫폼과 그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 패키지를 업데이트했다. 새 버전은 RTD플랫폼3.0.0.1.12와 RTD베이스애플리케이션3.1.1.0.1이다. 오라클BI 10.1.3 미디어팩에 포함돼 지난 14일 공개됐다.

오라클RTD는 룰 엔진과 인터페이스 모듈로 구성돼 있다. 의사결정권자 BI 환경에 클라우데라하둡을 탑재한 오라클빅데이터어플라이언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를 탑재한 엑사데이터의 데이터를 끌어와 보여준다.

이는 의사결정과 추천을 실시간 지원하고 비즈니스프로세스 내부의사결정을 자동실행하며 비즈니스규칙과 예측분석으로 실시간 대응책을 제시하는 솔루션으로 묘사된다. 실시간성과 더불어 개인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의사결정을 관리, 모니터링, 개선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비즈니스변화에 따른 절차상의 지연요인이나 IT비용을 줄인다는 게 회사쪽 설명이다.

변종환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오라클RTD에 대해 "기업이 시장에 발생하는 일들을 분석해 마케팅과 외부 대응을 빠르고 유연한 프로세스 기반으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최적화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투자를 실행케 돕는다"고 설명했다.

회사쪽에 따르면 업계 초점은 현재 단순한 트랜잭션 처리를 가속화하는 것에서 앞으로 과거 데이터를 통한 미래예측으로 옮아갈 전망이다. 이미 기업들이 여러 고객대응 채널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발생할 상황을 예측하려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뉘앙스다.

이날 회사는 비즈니스애널리틱스 전략의 강화 차원에서 오라클RTD를 소개하고 이로써 기업마케팅 영역의 진화를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BI머신 엑사리틱스인메모리머신으로 그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주장도 빼놓지 않았다.

오라클RTD는 회사가 1년반 전에 제시한 BI플랫폼 강화전략의 마지막 퍼즐이다. 오라클은 지난 2011년 10월 사들인 BI솔루션 및 비정형데이터관리SW 전문업체 엔데카 기반의 비정형데이터 디스커버리 전략을 지난해 12월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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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혁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사업부 전사성과관리(EPM) 및 BI 담당 전무는 "엔데카가 빅데이터어플라이언스와 엑사데이터를 통한 비정형데이터 기반 분석패턴 발견을 맡는다면, 예측분석을 통한 미래 통찰은 오라클RTD로 수행한다는 것"이라며 "경쟁사 S사 전사적자원관리(ERP) 환경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모듈도 지원해 반드시 오라클ERP 환경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오라클은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재설계한 엔데카인포메이션디스커버리(EID) 3.0도 소개했다. 회사는 일본 토요타가 이를 통해 출시기간을 80% 감소하고 품질보증과 비용감축 및 리콜주기도 짧게 만들었고 미국 식품업체 오레이크는 고객수익 증가와 데이터분석 성과 향상을 이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