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타이완에 전자여권용 보안칩 공급

일반입력 :2013/05/27 17:23

정현정 기자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대표 이승수)는 타이완 전자 여권 프로그램에 디지털 보안 기술인 ‘인티그리티 가드(Integrity Guard)’에 기반한 보안칩인 SLE78 제품군을 단독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타이완은 지난 2008년부터 약 2천300만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간 약 100만장의 전자여권(ePassport)을 발행하고 있다. 앞서 타이완 정부는 인피니언으로부터 전자 의료 보험증용으로 2천500만개 이상의 보안 칩을 공급받은 바 있다.

칼스틴 로친스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정부 ID 칩카드 및 보안 부문 부사장은 “인피니언의 인티그리티 가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안 칩이 전자 여권 및 ID에 적용될 수 있는 탁월한 솔루션이라는 것을 입증했다”며 “인피니언의 보안 칩 제품은 전자 신분증의 데이터 보안에 대한 엄격한 요구를 충족하며 세계 각국의 정부 당국 및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들어 위조와 변조를 방지하고 ID 소지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신분증, 여권, 의료보험증, 운전면허증 등에 보안 칩을 채택해 전자 신분증 형태로 발행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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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은 미국, 브라질, 중국, 인도 등 국가들의 전자 여권 사업에 보안 칩을 공급하고 있다. 또 유럽 국가 eID 프로젝트 90% 이상에 인피니언 보안 칩이 적용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전자 의료 보험증 프로젝트에 인피니언 제품을 채택하고 있다.

인피니언의 인티그리티 가드 기술은 2개의 프로세싱 유닛을 암호화된 데이터 프로세싱과 결합한 기술로 두 개의 프로세서가 상호의 동작을 교차 점검한다. 데이터를 조작하려고 하는 등 부적절한 동작을 감지하게 되면 모든 프로세스가 즉시 중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