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택시를 탄 후 연락이 끊긴 실종 여대생이 숨진채 발견되면서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숨진 남모㉒양은 지난 25일 오전 4시20분께 대구시 중구 삼덕동 클럽 골목에서 커피숍 아르바이트 후 지인 2명과 술을 마신 후, 택시를 탄 뒤 연락이 끊겼다. 남양의 가족은 그가 귀가하지 않자 이날 오후 7시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남양은 26일 오전 10시30분경 경북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한 저수지에서 시신 상태로 낚시꾼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남양은 하의가 벗겨지고 상의는 속옷만 걸친 채 윗니 3~4개가 부러져 얼굴에 타박상을 입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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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남양이 실종된 곳과 가까운 대구 공평동 부근에서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최종 확인된 점 등으로 미뤄 택시를 탄 후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불안하다”, “사회가 점점 더 흉흉해져가는 것 같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