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긴급 점검으로 게임 접속 및 홈페이지 이용이 불가능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달 문제의 원인을 찾았다는 회사 측의 설명과 달리 롤 접속 문제가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
라이엇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는 27일 오전 7시부터 롤 네트워크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또 당초 오전 11시에 끝날 예정이던 점검은 4시간 연장돼 오후 3시가 돼야 종료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네트워크 스위치 안정화 및 네트워크 펌웨어 다운그레이드를 위한 긴급 점검이 진행 중”이라면서 “예상 점검 완료시간이 총 4시간 연장돼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롤 접속 문제는 그 동안 라이엇게임즈가 수차례 반복하며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롤은 금요일 저녁만 되면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자주 게임 접속에 문제를 일으켜 왔으며, 지난달에는 심각한 접속 장애가 발생해 회사 측이 사과문과 보상 안내문을 띄우기도 했다.
당시 라이엇게임즈는 “대단위 서버 장비, 데이터 관리 장비, 보안솔루션 등이 추가적으로 도입됐다”면서 “신규 장비들과 기존 인프라 간 최적화 및 안정화 작업 진행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했고 이 문제들이 실제 게임 서버에 영향을 주면서 장애 발생의 주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 측은 모든 부서 인력들이 복구 작업을 진행해 대부분의 장애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파악했지만 그 후에도 롤 접속 문제를 반복적으로 일으켜 왔다.
관련기사
- 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에 쏘옥...“대박 기대”2013.05.27
- 롤 서버 폭주 "랭크 게임 불가"...뭔 일?2013.05.27
- 롤 올스타전 생방송, 아프리타TV서 본다2013.05.27
- 롤 점검 2시간 연장? 홈페이지마저 불통2013.05.27
롤 접속 문제는 오늘 긴급 점검 때뿐 아니라 지난 25일과 26일에도 수차례 반복되며 검색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롤 점검’, ‘롤 접속’ 등의 검색어를 오르내리는 결과를 낳았다. 그 만큼 이용자들의 불만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30%대 후반에서 40% 초반 PC방 점유율을 오르내리던 롤은 지난 26일 28.5%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