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달에 처음 발을 내딛었던 닐 암스트롱과 그의 동료 버즈 알드린이 채취했던 달 먼지가 44년만에 세상 밖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25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의 기록보관담당 카렌 넬슨이 닐 암스트롱이 채취한 달 표면 물질을 담은 20개의 시약병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달 채취물은 앞서 닐 암스토롱 귀환 당시 전 세계 150여개 연구소에 보내져 연구가 이뤄졌다. 그러나 연구팀들은 달에 탄소 성분을 가진 생명체가 없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그 뒤 나사로 이 채취물을 보내야 했으나 각 대학 연구소들이 창고에 이를 방치해 놓았던 것이다.
넬슨이 이날 발견한 시약병들은 모두 진공상태의 유리병이었다. 이와 함께 발견된 논문은 1971년 개최된 2차 달 과학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아폴로11호와 아폴로12호를 통해 회수한 달 채취물에서 탄소 성분에 대한 연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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