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내용을 품은 새 웹-모바일 게임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소설 삼국지의 익숙한 내용을 담은 이들 작품이 기존 삼국지 게임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국지풍 게임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장르도 다양하다. 전략시뮬레이션, 액션, 퍼즐 게임 등이다.
소설 삼국지는 PC, 웹브라우저, 모바일 게임의 단골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삼국지IP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익숙한 소재이면서, 방대한 무장과 이야기 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선 웹젠(대표 김태영)의 자회사 웹젠모바일(대표 김태훈)은 일렉트릭몬스터가 개발한 ‘삼국용장전 for Kakao’을 출시했다.
‘삼국용장전 for Kakao’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간편한 조작 방식과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장점으로 초보자도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30~40대 게임 이용자에게 오락실에서 즐기던 아케이드 게임의 향수를 떠올리게 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순항 중이다.
삼국용장전 for Kakao는 위, 촉, 오의 영웅 중 1개의 캐릭터를 선택해 자신의 영웅과 병사를 성장시키면서 다른 성들을 점령해 최고의 영웅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 30개의 성을 함락시켜 천하를 통일하는 캠페인 모드와 자신의 성을 방어하는 배틀모드 등으로 나뉜다.
여기에 약 60여 종류의 병사를 전략에 따라 구성했으며, 전략적으로 성의 방어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소유하고 있는 성의 ‘영토’를 직접 설정하고, 장애물과 요새 등을 배치하는 기능도 넣어 배틀모드의 재미를 더했다.
웹젠모바일 측은 “업데이트 계획에 따라 각 나라별 영웅캐릭터와 병사들은 물론 성의 방어를 강화하는 추가 장애물들과 영토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시가 임박한 기대작도 있다. 엔트메이트의 ‘아이러브삼국지’와 플레이위드의 ‘퍼즐삼국지’가 그 주인공이다.
신선도 등을 통해 웹게임 전문 서비스사로 성공한 엔터메이트(대표 이태현)는 모바일 전통 전략 삼국지 게임을 표방하는 아이러브삼국지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러브삼국지는 삼국지 이야기를 가감 없이 담아냈으며 약 500명의 장수, 다양한 병종 및 진법 시스템과 PvP 기반의 대규모 전투 시스템 등 기존 모바일 삼국지 게임과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강조했다.
이 회사는 아이러브삼국지의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26일까지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예약 신청 페이지(http://wa.ilovewebgame.co.kr/event/read/378)를 통해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여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 이벤트 신청자는 게임 출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상당의 캐시와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미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엔터메이트 측은 “아이러브삼국지는 탄탄한 삼국지 이야기를 담은 정통 전략 게임”이라며 “엔터페이트의 모바일 첫 처녀작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는 다양한 게임성을 융합한 3D 웹게임 퍼즐삼국지를 출시한다. 다음 달 3일이다.
퍼즐삼국지는 클라이언트의 부담이 없는 웹게임의 장점에 롤플레잉, 전략, 퍼즐, 소셜네트워크 요소 등을 포함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이용자는 삼국지의 탄탄한 스토리를 통해 각 지역을 다니며 요괴 사냥 및 방대한 각종 퀘스트를 수행하며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또 팡으로 대전하는 전투 방식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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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회사는 티져 사이트에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영상에는 8명의 군주 선택과 함께 각종 미니 게임, 풀3D로 진행되는 필드 화면을 보여준다. 아울러 PvP로 진행되는 전투팡 배틀과 유비, 관우, 장비 등 각종 장수 캐릭터 카드를 이용한 카드 대전까지 묘사했다.
플레이위드 관계자는 “퍼즐삼국지는 배틀넷, 빙고, 다양한 미니 게임 등을 담은 새로운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웹게임”이라며 “오는 27일 프리미엄 테스트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