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교육부, 창조형 인재육성 팔 걷었다

일반입력 :2013/05/21 11:32

정윤희 기자

SK텔레콤과 교육부가 창조형 인재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교육부는 21일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청소년 행복동행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창의성, 다양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색다르고 재미있는 방식의 교육을 통해 희망과 행복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청소년 행복동행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은 ‘행복한 수업’이다. 청소년들의 롤 모델로 꼽히는 인기 스타들이 이달부터 오는 7월 말까지 전국 50여개 학교를 게릴라 형식으로 찾아가, 자신이 청소년기에 겪었던 고민과 방황, 이를 극복한 경험을 들려준다.

수업 대상 학교는 교육부에서 학교측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한다. 성심학교, 소년원, 원격지 학교 등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기관도 대상에 포함된다.

SK텔레콤은 본격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지난주 울릉도 울릉고등학교 등에서 3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3번의 시범수업을 진행했다. 강사로는 개그맨 김준호, 김원효 등이 참여했다. 앞으로 약 50여명의 스포츠인, 개그맨, 배우, 가수, 사업가, 강사, 의사, 만화가, 교수, 마술사, 디자이너, 작가 등이 행복한 수업 강의에 나선다.

이밖에도 교육부는 SK텔레콤이 진행 중인 ‘행복한 캠프’와 ‘행복 장학금’ 대상자 선정 과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캠프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롤 모델 스타들과의 즐거운 추억 만들기를 위해 진행되며, ‘행복 장학금’은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300명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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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교육부와의 협약을 통해 ‘청소년 행복동행 프로젝트’의 취지를 더욱 빛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과 행복한 교육환경 만들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학생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행복교육’을 정책비전으로 삼고 있다”며 “비전 실천의 측면에서 ‘청소년 행복동행 프로젝트’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기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