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는 것만으로 충전이 되는 신발이 개발됐다. 이는 심장병 환자들이 사용하는 심박조율기, 인공심장 등을 구동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현지시간) 씨넷은 미국 라이스 대학 기계공학과 연구팀은 무릎을 움직여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신발에 적용했다고 보도했다. 충전 겸용 신발의 이름은 '페디파워(PediPower)'다.
미국 비영리 병원 협력 단체인 '아이들을 위한 쉬리너스 병원(Shriners Hospital for Children)'의 운동분석연구소의 도움으로 개발된 이 신발은 발꿈치가 땅을 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전기를 만들어 낸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생산된 에너지는 심박조율기, 인공심장 등 의료 장치를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까지 프로토타입은 크기, 외형 등에서 실제 신발 대신 쓰기에는 부족하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페디파워를 신고 땅을 내딛으면 밑바닥에 부착된 장치로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에너지가 축적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신발은 걷는 동안 400미리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해 전선으로 연결된 배터리팩에 보내진다.
함께 탑재된 전압 조정기는 걸음을 멈추거나 휴식을 취할 때도 지속적으로 전류가 흐르도록 했다.
관련기사
- 태양열로 충전하는 아웃도어 태블릿2013.05.21
- 말 많은 휴대폰 무선충전 오해와 진실2013.05.21
- 1초만에 충전되는 배터리 기술 등장2013.05.21
- 휴대폰 충전되는 캠핑용 스토브2013.05.21
페디파워는 미국 텍사스 심장병 연구소에 공급될 예정인 차세대 인공 심장 펌프에 적용된다.
앞으로 라이스 대학은 생명 연장을 위한 의료장치의 경우 정교하고 신뢰할만 한 저장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