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라이텍, 해외 LED 조명 시장 본격 공략

일반입력 :2013/05/20 16:43

정현정 기자

동부라이텍이 중남미와 북유럽 등 해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동부라이텍(대표 이재형)은 멕시코 협력업체에 고효율 LED 투광등 500여대, LED 평판조명(루미시트램프) 2천300여대를 이달 말부터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현지 외국인 학교와 항공기부품 생산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유럽 조명업체와도 공급 계약을 맺고 오는 9월까지 LED 평판조명(루미시트램프) 5천500여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북유럽의 글로벌 기업 사무실 조명으로 쓰이게 된다.

이번 제품 공급 계약은 지난달 23일부터 사흘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조명박람회(2013 라이트페어 인터내셔널)에 참가해 마케팅 활동을 펼친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부라이텍은 전시회에서 사무실, 산업시설, 상점 등 생활공간을 주제로 디자인한 전시부스에 6개 제품군의 33개 LED조명 제품을 전시했다.

신형 LED 투광등은 건물 외벽 경관조명이나 공장, 박람회장 등 산업시설물의 천장에 활용되는 다목적 산업용 조명이다.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뛰어난 광효율로 1와트당 100루멘(lm)의 고효율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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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LED 평판조명은 기존의 벌브 또는 바 형태의 LED조명과는 달리 도광판 자체에 광원을 삽입, 패널 형태로 제작한 차세대 평판형 LED 조명이다. 여기에 동작 감지 센서를 적용해 사용자의 필요만큼 빛의 밝기(조도)를 조절하는 조광기능도 갖췄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이번 제품 공급은 일본, 미주, 유럽의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확충해 지역별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각 지역의 특성과 문화에 맞춘 기술을 개발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