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소프트, 중국 파트너 2배 늘린다

일반입력 :2013/05/20 11:05

제니퍼소프트가 중국 파트너 수를 8~10곳으로 2배 이상 늘려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니퍼소프트는 상반기중 중국 현지파트너 수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려 시장공략에 속도를 더할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 2005년 1월 '자바서비스컨설팅'이란 이름으로 국내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일본, 오스트리아, 미국, 태국 등에 현지법인과 연락사무소 등 지사를 설립하고 국외시장에 진출했다.

다만 회사는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세우지 않았다. 앞서 제니퍼소프트는 지난 2월말 중국 전사적자원관리(ERP)시장 2위 업체 '킹디'의 고객사와 제품공급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중국 법인 설립 계획은 없다. 대신 지역마다 현지 소프트웨어업체 1~2곳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물리적으로 광범위한 중국내 지역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뜻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시장에 기존 협력업체 4곳이 있었고 다음주중 지역별 파트너 1~2곳과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이후 현지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최종적으로 파트너수가 8~10곳으로 늘게 된다고 밝혔다.

APM은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를 비롯한 기업 IT인프라의 서비스 안정성과 속도 등을 파악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전반적인 IT운영시 의사결정을 도와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기술로 평가된다.

기업 컴퓨팅 환경의 관리범주가 내부 IT인프라만 감시하고 운영하면 족했던 조직 안팎을 넘나드는 클라우드와 모바일같은 영역까지 확대돼 기술 수요가 급증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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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네트워크 및 APM 시장은 21억9천520만달러(약 2조4천582억원)로 추산됐으며 오는 2017년까지 44억5천380만달러(약 4조9천874억원)로 연간 15.2%씩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 자체도 급성장 중이다. 지난달 조사업체 리서치모즈가 공개한 '중국소프트웨어산업보고서2013'에 따르면 지난해 현지 소프트웨어 시장규모는 2조5천억위안(약 455조7천250억원)에 이른다. 이는 연간 성장률만 32.7%로 집계된 수치인데 그나마 전년대비 6%포인트 떨어진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