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마라톤 경기에서 5000명이 단체로 실격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누리꾼들은 실격한 선수들은 멘붕 상태에 빠졌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자를 제외한 전원이 실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실격 이유는 코스 이탈 때문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선덜랜드에 있는 '빛의 경기장'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렸고 5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1위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실격 처리되면서 황당한 마라톤 경기로 기록됐다. 이날 경기에서 2, 3위 선수가 코스를 이탈했고, 뒤이어 따라오던 나머지 선수들도 코스를 함께 이탈해서다.
관련기사
- 마실 수 없는 음료수…엄마가 이런 장난을?2013.05.19
- 플레이보이의 '기발한' 앱 광고 화제2013.05.19
- 탕수육 小의 위엄…“여기 어디야?”2013.05.19
- 신기한 시력 테스트, 누리꾼 폭소2013.05.19
그 결과 선두로 달리던 제이크 해리슨만 1위를 차지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정규 코스보다 약 264m 짧게 달렸다는 이유로 전원 실격 처리됐다.
이 소식을 접한 복수의 누리꾼은 “선수들이 무슨 죄냐. 코스를 얼마나 엉망으로 알려줬으면 이런 일이” “2~3위 선수를 따라간 나머지 선수들은 피눈물을 흘렸을 것” “코스 표시를 잘 좀 하지” “올해 화제의 스포츠 뉴스가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