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자가 세계 최초로 루게릭,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발병 원인을 밝혀냈다.
라비 알라다 미국 노스웨스텐 대학 신경생물학과 교수와 임정훈 UNIST 나노생명화학공학부 조교수는 퇴행성 뇌질환 유전자로 알려진 ‘ATAXIN-2’가 생체 리듬 유지에 필수적인 유전자로 작용되는 점 등을 발견, 이 연구 결과를 16일(현지시각)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그동안 퇴행성 뇌질환 발병의 주요 요소인 어택신2 유전자의 분자 생물학적 기능, 특히 퇴행성 뇌질환을 일으키는 신경 세포학적 역할에 대해서는 규명된 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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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수 팀은 다양한 형질 전환 초파리의 일주기성 행동 변화와 생체 리듬 세포 안의 유전자 발현을 분석해 어택신2와 ‘TYF(트웬티포)’의 결합이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 중요다는 점을 증명했다.
임정훈 교수는 “어택신2의 새로운 기능은 관련 퇴행성 뇌질환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수면 질환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택신2에 의한 퇴행성 뇌질환 발병 원인 연구와 치료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