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 新성장 동력 찾았다…새 라인업 공개

일반입력 :2013/05/15 16:37    수정: 2013/05/15 16:42

<광주=박수형 기자>중견 게임사 와이디온라인이 향후 사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3종과 더불어 퍼블리싱 게임 3종, 해외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피에스타온라인’ 글로벌 판권 획득 등이 골자다.

또 웹젠 모바일의 스마트폰 게임 운영 대행 계약을 체결, 광주 G&C 센터를 통한 CS 대행 사업 강화의 뜻도 밝혔다.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은 15일 광주광역시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와이디가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3종은 리듬액션게임 ‘리듬의 신’, 정통 롤플레잉 전략 시뮬레이션 ‘에콜택틱스 모바일’, 무기 콜렉션이 가능한 ‘레이드 헌터’ 등이다. 이 게임들은 내달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아울러 해외 대작 모바일 게임 3종도 퍼블리싱 계약을 완료했다. 해외 게임은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친 뒤 3분기 내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게임 라인업도 탄탄히 갖췄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피에스타 온라인’의 글로벌 판권을 혹보하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위한 지분을 획득한 점이다. 이 게임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600만명의 이용자, 연간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와이디는 중국에 이어 급속하게 성장 중인 북미와 유럽 및 신흥 시장인 남미 지역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이 게임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상철 대표는 “피에스타온라인은 유럽 시장 진출 신호탄이자 남미 시장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2분기부터 북미와 유럽 서비스를, 3분기부터 남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라인업으로 현재 자체 개발 중인 ‘소울마스터’, ‘에콜택틱스’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실시간 경쟁시스템으로 기대를 모으는 캐주얼 게임, 유명 IP를 보유한 게임 등 다양한 장르에 대한 계약도 추진 중이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 운영 대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광주 G&C 센터는 중견 게임사인 ‘웹젠모바일’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고객지원 계약을 이끌어냈다. 위메이드에 이어 회사 단위 계약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웹젠모바일의 첫 출시작인 ‘삼국용장전’ 고객 지원 업무를 전담한다. 향후 출시되는 웹젠의 모바일 게임도 위메이드처럼 모두 와이디가 CS 대행을 진행한다.

이 회사 김동우 센터장은 “많은 게임사와 연이어 서비스 계약이 성사된 것은 급변하는 게임 시장의 흐름과 수요를 빠르게 파악한 결과”라며 “지금까지 길러온 고객지원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편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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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게임 서비스 및 대행 사업 외에도 일반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앱 ‘옷깃’을 통해 모바일 플랫폼 사업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상철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발표하는 라인업들은 앞으로 와이디온라인이 선보이게 될 사업과 비교해 시작일 뿐이다”라며 “우선은 최근 출시한 신개념 SNS 옷깃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