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해외서 대박 예감

일반입력 :2013/05/15 11:37    수정: 2013/05/15 13:20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국내에 이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런 가운데 이 게임은 일본 첫 테스트를 통해 현지 이용자의 호평을 받아,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의 게임 콘텐츠 강화와 동시에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북미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작업이 한창이다.

아키에이지는 지난 1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최근 서비스 100일을 맞은 작품이다. 국내서 동시접속자수 10만, 회원가입자 수 100만 돌파에 성공한 이 게임은 핵심 콘텐츠 공성전을 추가해 주목을 받았을 정도.

아키에이지의 공성전은 지난달 27일 첫 시작됐다. 각 서버별 수많은 원정대들이 이날 치열한 공성전을 진행했다. 공성전을 통해 성을 빼앗은 원정대는 새로운 영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쁨의 환호를 외쳤다는 후문이다.

이는 공성전에서 승리해 성을 차지하면 해당 영지에 소속된 이용자에게 수렵세, 토지세 등 세금을 거둬드릴 수 있어서다. 공성전에서 승리하는 원정대는 부와 명예를 한 번에 끌어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키에이지의 공성전은 활성화된 상태. 이는 약 1만여개에 이르는 원정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 수많은 이용자들이 원정대원으로 활동하면서 게임 활성화를 이끌고 있었다. 원정대는 일종의 길드다.

또한 엑스엘게임즈는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신규 콘텐츠 추가를 위한 팔을 걷어 붙였다. 새로운 영지와 함께10인 인스던스 던전, 자동차 등 탈것 등이 추가된다는 내용이 주다.

아키에이지의 신규 콘텐츠는 2차 테스트 서버에서 미리 경험할 수 있다. 테스트 기간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으면 오는 22일 추가 콘텐츠가 본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게임은 해외 시장에서 기대작으로 꼽힌 상태. 이중 일본 지역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해졌다. 첫 테스트 참여한 다수의 일본 이용자들은 아키에이지의 게임성에 매료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테스터 모집 기간 일본 이용자가 대거 몰리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도 있었다.

일본 게임 이용자는 해외 타 지역 이용자와는 다르게 소유욕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이용자는 아키에이지에 담긴 하우징 및 농장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아키에이지의 일본 서비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온이 맡는다. 일본 공개서비스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테스트 결과가 좋은 만큼 이르면 상반기 테스트 등 추가 일정이 공개될 전망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일본 자회사 게임온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인 아키에이지가 테스터 300명 모집에 1만명의 이용자가 신청을 하는 등 사전 인기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아키에이지는 일본 외에도 중국, 북미, 유럽, 러시아 등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이미 서비스사 선정이 끝났고, 내부에선 현지화 작업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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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의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가 맡았다. 북미 유럽은 트라이온월드가, 러시아 서비스는 메일닷루가 담당한다. 엑스엘게임즈는 대만, 홍콩, 마카오의 유통업체들과도 아키에이지의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엑스엘게임즈가 상반기 흥행작으로 꼽힌 아키에이지의 해외 시장 공략에도 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 회사가 국내 이용자를 위한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해외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