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원’짜리 게임기, ‘1천700만원’ 된 사연

일반입력 :2013/05/13 17:52    수정: 2013/05/13 18:43

세계에 2대 밖에 없는 게임기인 ‘플루토’ 중 1대가 경매에 올라와 1만5천5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천700만원에 낙찰됐다.

13일 주요 외신은 최근 경매에 올라온 세가 새턴의 미발매 기기인 플루토가 약 1만5천500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세가 새턴에 인터넷 모뎀을 탑재한 모델로 개발됐지만, 정식 출시되지 않은 매우 희귀한 제품이다.

이 플루토의 프로토 타입은 어떤 해외 사용자가 경매에 최근 올려 화제가 됐다. 판매자는 약 5~6년 전 벼룩시장에서 이 기기를 1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가는 구입가와 마찬가지로 1달러부터 시작됐지만, 최종 낙찰가는 1만5천500달러에 달했다.

외신은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고장도 났지만 부팅이 가능하다는 부분에 높은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매 시작 단 며칠 만에 7천 달러를 돌파하더니 결국 1만5천500달러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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