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치 더" 삼성·LG 48인치대 TV 나온다

일반입력 :2013/05/10 09:47    수정: 2013/05/10 10:58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8인치 크기의 TV를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씨넷 아시아는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올해 말 정도 48인치 TV 출시를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며, LG전자는 48.5인치 크기의 TV를 내년 1분기 정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삼성전자의 48인치 TV 출시에 대해 48인치 TV패널이 46인치 패널을 생산하는 비용과 거의 차이가 없어 크기를 좀 더 키우더라도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

또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에 8.5세대 패널 공장을 건립 중이다. 이 공장에서 향후 월 6만장 이상에 패널을 생산해 내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새로운 TV크기의 패널을 통해 시장 경쟁을 할 방침이다. 소식통들은 LG전자가 48.5인치 TV패널을 중국 광저우 남부에 위치한 8.5세대 패널 공장에서 월 7만장의 패널을 생산해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씨넷은 향후 이들이 출시할 TV가 46인치와 47인치 TV 크기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실제로 TV패널을 생산할 때 삼성전자나 LG전자 모두 근소한 차이로 패널 크기를 키우더라도 마진을 줄여서 자를 수 있어 48인치나 48.5인치 크기 TV도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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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현지업체들이 48인치 LCD패널을 채택한 TV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현지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48인치 패널은 이미 생산하고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제품 출시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제품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