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에너지솔루션사업 아시아본부 국내설립

일반입력 :2013/05/07 23:37

지멘스는 우리나라에 에너지솔루션사업 아시아지역본부를 세우고 오는 2017년까지 고급인재 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멘스 에너지솔루션사업은 가스발전, 복합화력발전, 석탄화력발전 공급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시아지역본부 설립지역으로 다른 지역과 경쟁해온 우리나라가 선정된 배경은 ▲박근혜 정부의 기업환경 개선 정책 ▲유럽연합(EU)·미국 등 다양한 지역 및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및 협상추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건설업체와의 협력관계 ▲우수한 한국 인재 등이 높이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회사는 설립을 예고한 아시아 지역본부가 아시아태평양과 중동지역을 총괄하며 고객서비스 향상과 시장에 대한 프로젝트실행역량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500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하며 독일 등 외국에서 파견된 전문가들로부터 환경친화적 발전소 솔루션 노하우를 전수받아 우리나라 엔지니어들의 핵심역량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내 중소 제조·설계·시공 업체들에게 미치는 매출 파급 효과 및 이에 따른 추가 고용도 기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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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국지멘스 대표는 "올해는 한·독 수교 130주년인 동시에 한국이 광부와 간호사를 독일에 파견한 지 꼭 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한데 한국지멘스가 올해와 같이 의미 있는 해에 이 같은 투자유치 성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초기 막대한 투자와 함께 대규모 해외 전문인력 유치가 필요한 만큼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아시아 지역본부가 설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솔루션사업 아시아지역본부는 연내 외국 최고급인재를 포함한 100여명 이상을 고용하고 오는 2017년까지 500명을 확충할 계획이다. 회사는 1단계 투자가 끝나는 2017년에는 에너지 및 발전소 관련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수행과 시운전 능력을 갖춘 전문업체로 진화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