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박승현 선수가 세상을 떠나 인터넷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희귀병에 걸려 아픈 몸으로 자신이 좋아한 게임에 열정을 불태우다 고인이 된 박 선수에게 누리꾼들은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박승현 선수가 세상을 떠났다. 프나틱 등 외국 팀에서도 활동한 경력이 있는 고(故) 박승현 선수는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박 선수는 아프리카 워크래프트3 리그 4위, 아프리카 워크래프트3 리그 시즌3 2위, XP 리그 시즌5 4강에 오르는 등 좋은 실력을 선보여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
근이영양증이란 골격근이 점차로 변성되고 위축되는 불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불편한 몸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하던 고 박승현 선수는 워크래프트3 리그가 축소되자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 등을 시작했다. 하지만 끝내 병마와 싸우다 지난 6일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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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박승현 선수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평소 그가 게임에 갖고 있던 프로 정신과 실력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고 박승현 선수의 장례식장은 대구 큰사랑 요양병원이며, 오는 8일 오전에 발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