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든 게임 이카루스, 반응 후끈

일반입력 :2013/05/06 11:08    수정: 2013/05/06 15:56

총 제작기간 10년, 개발인력 200여명이 투입된 신작 ‘이카루스’가 이용자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게임 완성도에 극찬을 하면서 공개서비스 일정 발표에 큰 관심을 보였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 남궁훈)의 블록버스터급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0G) 이카루스가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의 호평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세 유럽풍 분위기를 담은 이카루스는 웅장한 공중 전투전을 담은 작품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아름다운 하카나스 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긴장감 가득한 판타지 모험과 4대 주신을 도와 마신을 물리쳤던 용맹한 인간의 영웅담을 담았다.

이 게임은 테스트 기간 혁신적인 ‘펠로우 시스템’을 공개해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었을 정도. 펠로우는 사냥의 대상으로만 알려진 각종 몬스터를 길들여 이동과 색다른 전투 등을 벌일 수 있는 차별화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펠로우 시스템을 활용해 드래곤, 말 등에 탑승할 수 있고 이를 토해 공중과 지상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이카루스가 ‘비행을 향한 도전, 그 꿈을 이루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발 중인 만큼 이 같은 시스템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총 나흘간 진행됐다. 사란트의 성, 브라카르 숲, 하카나스 수도성, 멸망의 공역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지상 및 공중 펠로우가 약 50종 등장해 테스터들과의 거대한 모험에 함께 했다.

특히 거대 몬스터 즈메우와의 짜릿한 비행 전투는 테스트의 대미를 장식하며 한편의 잘 만들어진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 한 살아있는 감동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카루스에 등장하는 버서커, 어쌔신, 가디언, 프리스트, 위저드 5종 클래스의 캐릭터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콤보, 연계 스킬 등을 구사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면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대부분은 합격점을 줬다. 복수의 이용자는 테스트 첫날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버 접속 장애가 생긴 것 외에 완성도 부분은 지적할만한 것이 없었다고 했다.

이용자 까칠**는 “간만에 재미있게 게임을 했다. 일 때문에 3일 동안 했는데 재미있었다”면서 “(추가 테스트 등)시간 끌지 말고 빨리 (공개서비스를)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이용자 망*는 “정말 완벽한 게임이다. 스토리도 좋고, 퀄리티도 좋고, 사운드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게임”이라며 “펠로우 타는 것도 재미있었다. 벌써 2차 테스트가 기다려진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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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Life*****는 “개인적으로는 PVP가 기대 된다. 화려한 기술은 없지만 나름의 민첩함으로 뒷통수를 공격하는 맛이 일품”이라며 “비행전투 시, 논타겟팅이라면 더욱 스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카루스를)역사에 한 획을 그을 대작으로 완성 시킬 것”이라며 “10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 개발을 거치는 과정에서 일어났던 재미나고 감동적인 뒷이야기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서비스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