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014년 하반기부터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전략의 위탁생산을 삼성전자가 아닌 TSMC에 맡길 것이라고 2일 타이완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는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타이완 남부 12인치 공장에 대한 장비 이전을 시작했다며 이는 애플의 대량의 AP 양산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해석됐다. 장비 이전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 14공장 5라인은 연말부터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이제까지 아이폰, 아이패드 AP 양산은 삼성전자가 맡았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 AP지만의 양산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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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모바일용 AP 위탁생산 공장을 이전할 것이라는 소문은 양사의 법정 다툼이 본격화된 2011년부터 나왔다. 애플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서라도 애플이 삼성전자 물량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TSMC 팹 14, 5라인은 지난해 4월 공장 건설을 시작해 7개월만인 11월 준공했다. 기공부터 장비 반입까지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TSMC 팹14 5라인은 20나노 공정으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