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라인 가입자수가 3억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중호 라인플러스 대표는 3일 ‘서울디지털포럼(SDF) 2013’에서 ‘협력의 혜택-창조경제’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라인플러스는 NHN이 지난 3월 NHN 재팬 60%, NHN 40%의 지분구조로 총 4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신중호 대표가 취임 이후 공식석상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날 신 대표는 “라인이 출시 후 1억명 달성하기까지 19개월이 걸렸는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전세계 어떤 SNS도 이러한 속도로 성장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라인은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1억5천만명을 넘어섰다.
신 대표는 “라인에는 매일 50~60만의 신규 사용자가 유입된다”며 “몇달 안에 한국서도 1천만 사용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선 라인을 활용한 협력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태국에선 정부기관이 공식 협업 수단으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사용자수를 보유한 대만에선 장애인들을 위한 119 신고 수단으로 라인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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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우리에게도 한류가 있듯이 일본, 대만 등 다른 나라에도 좋은 콘텐츠가 있는데 이들 콘텐츠가 각 국가 안에서만 소비되지 않고 라인을 통해 교류될 수 있다”며 라인이 국가간·산업간 협업툴로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중소기업 대상 공식계정 ‘라인앳(@)’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1만개 점포가 라인앳 계정을 개설한 상태인데 연말까지 10만개 점포를 열어 라인이 작은 규모의 업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마케팅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