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알바이 프레지(Prezi)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 지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바이 CEO는 2일 ‘서울디지털포럼(SDF) 2013’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만 10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앞두고 있으며 아시아 최초로 서울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중 특별히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한국은 창의력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잘 인식하고 있고 미래지향적인 나라”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유에 대해 빠르게 문화가 형성됐고 보다 효과적이고 혁신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로 프레지를 선호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레지는 전세계 2천2백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 회사다. 2009년 가을 TED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줌 효과로 화면을 전환하는 인터페이스가 특히 유용하다는 평가다. 최근 국내외 주요 언론에서 보도 프로그램 제작에 프레지를 활용하는 일도 늘고 있다.
알바이는 이날 “프레지는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발빠른 아이디에이션(ideation)과 창조적 사고를 가능케 하고 사회공동체가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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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인류만이 수많은 아이디어를 같이 나누고 집단 지성을 통해 협업적 대량 생산을 하는 힘을 갖고 있다”며 “아이디어 경제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유와 협력을 통해 아이디어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0년 된 코닥이 파산한 것과 2년 된 인스타그램이 10억불에 인수된 예를 들며 “기업도 창의성 발휘를 위해 업무 조직을 신속하게 바꾸는 창의적인 적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