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 웹플랫폼업체 오비고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제니비(GENIVI) 정기총회에 'GENIVI 4.0' 기반 차량용 브라우저 규격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제니비는 글로벌 자동차제조사와 1계층업체가 속한 차량용 플랫폼 표준화단체이자 그 기술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제니비 내부의 '전문가그룹'에 지난 1년간 참여해온 오비고는 현대기아차, BMW, 재규어, 랜드로버 등 업체들과 HTML5 기반 차량용 브라우저 규격을 정의해왔다.
오비고는 제니비4.0 규격에 차량용 브라우저 필수기능과 여러 소프트웨어(SW) 개발환경에 적용 가능한 구조를 담았다고 주장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웹표준화기구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의 차량용 웹플랫폼 표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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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회원사들이 참여한 정기총회(AMM)에서 오비고는 텔레매틱스 시스템 '오비링크'를 소개하고 실제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기능도 시연했다. 모바일애플리케이션 정보를 차량의 정보표시장치(헤드유닛)에 보내 서비스하는 기술, 앱스토어에서 차량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과정을 선보였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연초 CES에서 HTML5 기반 차량용 웹플랫폼을 내놓은데 이어 웹브라우저를 상용화하는 등 표준화에 힘써왔다"며 "제니비4.0 브라우저규격 공개는 그 결실이며 앞으로도 표준화와 사례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