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일인칭슈팅(FPS) 게임 워페이스가 흥행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국내 대표 FPS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에 이어 장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분유료 서비스로 전환되는 이번 주말께 순위 변동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서민)이 서비스하고 크라이텍이 개발한 FPS 워페이스가 출시 초반 슈팅 게임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워페이스는 지난 2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PC방 순위, 일간 게임검색어 등 각종 지표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왔다. 이는 기존 인기 FPS와 다른 차별화된 게임 콘텐츠가 이용자의 만족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PC방 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의 정보를 보면 워페이스는 전체 순위 21다. 장르별 순위로 보면 이 게임은 FPS 장르 3위로 치고 올라갔다. FPS 장르 1위와 2위는 각각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다.
일각은 워페이스가 FPS 장르 2위인 스페셜포스의 뒤를 바짝 쫓았다면서, 부분유료화로 전환되는 이번 주말부터 약 1주일 안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한 상태다. 워페이스와 스페셜포스의 PC방 사용량을 보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관전 포인트는 워페이스에 어떤 부분유료화 정책이 붙느냐로 보인다.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등 기존 인기 FPS와는 다른 서비스 정책을 내놓을 경우 국내 FPS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넥슨코리아 측은 워페이스를 최고의 FPS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착한 서비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인 이용자와 PC방 이용자의 부담을 줄이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특히 기존 FPS 장르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기간제 총기류 등 보다 한번 구입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영구 아이템 등을 대거 선보인다는 소문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페이스가 단기간 FPS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바탕으로 한 PVE 모드의 영향이 컸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저렴한 비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 서비스 정책이 추가되면 게임 활성화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기대된다.
워페이스의 PVE 모드는 이용자들이 힘을 합쳐 특정 미션을 완료하는 내용이다. 이용자는 80여개의 다양한 협동 미션을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실제 전투에 투입된 병사의 기분이 어떤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워페이스의 PVE 미션의 강도는 난이도 별로 다르다. 포인트 지점마다 체력과 탄약 등을 보급받을 수 있어 어렵지 않게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지만 아군들의 서로 협동을 잘해야 미션을 완료할 수 있다.
워페이스에는 총기 55종과 방어구 45종, 총기부착물 39종, 스페셜 무기 13종 등 총 152종에 달하는 다양한 장비 아이템도 담겨졌다. 이외에도 기존 FPS와 비슷한 전투 모드(PvP)에 공습 요청 등 색다른 요소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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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워페이스의 착한 서비스에 대한 내용은 오늘 오후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워페이스가 출시 이후 이용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PVE 모드에 큰 관심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오늘 오후 워페이스의 착한 서비스에 대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