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인기 시티콤 ‘푸른거탑’의 주인공이 온라인 일인칭슈팅(FPS) 게임 워페이스의 주인공으로 분했다. CF 영상을 통해서다. 이런 가운데 푸른거탑 주인공이 게임 캐릭터로 재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군대를 소재로 해 좋은 반응을 얻은 tvN 인기 시티콤 ‘푸른거탑’의 주인공이 새 온라인 FPS 워페이스의 CF 영상에 등장했다.
워페이스의 CF 영상은 각각 두 편으로 나뉜다. 1편에서는 푸른거탑의 분대원들이 이동 중 장벽에 막히는 모습이 담겨졌다. 하지만 ‘장벽을 넘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 워페이스는 다르다’는 멘트와 함께 워페이스의 차별화 기능을 소개했다.
워페이스의 대표적인 차별화 콘텐츠는 장애물을 뛰어넘는 기능이다. 장벽이 있어도 이용자들이 힘을 합쳐 뛰어넘을 수 있는 것. 또한 길을 막고 있는 차량을 앞이나 옆으로 밀 수 있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2편에서는 이동 중 스나이퍼의 총에 맞아 쓰러지는 병사의 모습과 이를 끌어안은 말년 병장 최종훈, 이와 함께 심장 제세동기로 쓰러진 병사를 다시 살리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영상을 확인한 이용자는 TV 화면에서 보여준 푸른거탑 주인공의 익살스런 말투를 글로 풀어내면서 큰 호응을 보인 상태다. “말..말...말년에” “말년에 전쟁이라니” “말년에 동료를 일으키다니” “말년에 총싸움을 하다니” 등이 대표적이다.
넥슨 측이 푸른거탑의 주인공을 홍보 모델로 선정한 것은 푸른거탑의 팬층인 남성 게임 이용자층을 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군대를 다녀왔거나 군대에 대한 향수가 있는 남성들이 푸른거탑의 매력에 흠뻑 빠진 만큼 이들을 워페이스에 관심을 쏠리게 한다는 것.
그렇다면 푸른거탑 주인공이 워페이스의 게임 내 캐릭터로 재탄생할 수 있을까. 넥슨코리아는 기존에 서비스 중인 국내 1위 FPS 서든어택에 비, 빅뱅 등의 캐릭터를 담은 사례가 있었던 만큼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무엇보다 푸른거탑 주인공이 참여한 CF 영상이 큰 호응을 얻은 만큼 게임 내 캐릭터로 추가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검토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워페이스는 넥슨코리아(대표 서민)이 서비스하고 크라이텍이 개발한 새 FPS 게임이다. 이 게임은 중동 및 발칸지역을 배경으로 한 총 80개의 협동모드 ‘캠페인(미션)’을 제공, 차별화된 ‘팀 플레이’의 재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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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게임은 점령, 폭파 등 총 9가지 맵으로 구성된 ‘PvP(Player vs Player)’ 모드와 캐릭터 병과별로 장착 가능한 수십여 종의 장비가 등장한다. 이 게임은 오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협동미션을 강조한 워페이스만의 차별점이 기존 FPS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푸른거탑 주인공을 홍보 모델로 선정한 것은 워페이스와 분위기가 맞기 때문이다. 향후 푸른거탑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푸른거탑 주인공을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부분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