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워페이스, 제 2의 서든어택 되나

일반입력 :2013/04/25 10:47    수정: 2013/04/25 10:47

새 일인칭슈팅(FPS) 게임 ‘워페이스’가 슈팅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워페이스의 차별화 콘텐츠로 꼽히는 협동 모드가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워페이스가 국내 1위 FPS 서든어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서민)가 서비스하고 크라이텍이 개발한 FPS 워페이스가 공개 시범 테스트를 시작한 가운데, 출시 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워페이스는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을 정도. 이는 넥슨 측이 예상한 이용자의 유입량을 크게 웃돌아서다. 현재 이 같은 문제는 서버 추가 등을 통해 해결된 상태다.

무엇보다 15세 서버와 18세 서버 모두 이용자가 몰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FPS 게임 마니아들이 워페이스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장사진을 이룬 결과로 보인다.

워페이스는 크라이시스, 파크라이 등으로 유명한 크라이텍의 작품이다. 이 게임은 이미 러시아와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 또한 이 게임은 러시아 지역에서만 500만 명이 즐기고 있고, 해당 지역의 동시접속자 수도 1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워페이스는 중동 및 발간지역을 배경으로 한 협동모드(PvE)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이 게임은 기존 FPS 게임에 담긴 킬데스(Kill & Death) 미션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협동 플레이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80여개의 다양한 협동 미션을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실제 전투에 투입된 병사의 기분이 어떤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협동 미션의 강도는 난이도 별로 다르다. 포인트 지점마다 체력과 탄약 등을 보급받을 수 있어 어렵지 않게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지만 아군들의 서로 협동을 잘해야 미션을 완료할 수 있다.

PVE는 나홀로 돌격형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게임 모드. 보이는 적, 숨어있는 적을 찾아내 하나 둘 제압하는 것이 PVE의 핵심 포인트기 때문이다.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가장 쉬운 전략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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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페이스에는 총기 55종과 방어구 45종, 총기부착물 39종, 스페셜 무기 13종 등 총 152종에 달하는 다양한 장비 아이템도 담겨졌다. 이외에도 기존 FPS와 비슷한 전투 모드(PvP)에 공습 요청 등 색다른 요소도 도입했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워페이스가 평일 오후 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15세 이상의 수많은 이용자가 몰렸다. 이 때문에 내부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용자 대부분은 PVE 모드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녁 시간에도 게임 이용자의 이탈율이 낮은 이유다. 워페이스가 최고의 FPS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