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지난 2008년 넷북과 함께 아톰 프로세서를 선보인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새로운 아키텍쳐를 선보인다.
30일(현지시간) 美 씨넷에 따르면 인텔은 내달 6일 22나노 공정에서 생산되는 아톰 프로세서용 새로운 마이크로 아키텍쳐인 코드명 '실버몬트(Silvermont)'를 발표한다.
보도에 따르면 대디 펄뮤터 인텔 수석부사장이 인텔의 차세대 아톰 마이크로 아키텍쳐를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실버몬트는 인텔의 i시리즈 프로세서에 맞먹는 성능에 22나노 공정 기반 3D 설계로 전력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아톰 프로세서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되고 배터리 효율이 향상될 전망이다.
아톰 프로세서는 지난 2008년 넷북과 함께 등장해 각광을 받았지만, 넷북이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동반추락했다.
실버몬트 기반으로 생산된 모바일 프로세서들은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비롯해 마이크로서버, 데이터 센터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면서 ARM과의 새로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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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몬트 기반 '베이트레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기들은 연말 쇼핑 시즌에 맞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메리필드'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내년 초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인텔은 올해 22나노 공정에서 생산되는 모바일 프로세서용 아키텍쳐 코드명 실버몬트를 선보이고 내년에 다시 공정의 크기를 줄여 14나노 공정에서 생산되는 '에어몬트' 아키텍쳐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