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를 통해 설치된 모바일 앱은 반드시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구글의 이 같은 정책 변화는 페이스북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각) 美씨넷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개발자 프로그램 정책을 논하면서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은 앱은 다른 유통 경로를 통해 APK 코드 추가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이처럼 앱 장터인 구글 플레이 정책을 변경한 시기나 이유에 대해선 정확히 언급된 예가 없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그럼에도 페이스북이 구글의 정책 변화 주범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지난달 페이스북은 안드로이드 단말기용 페이스북 앱 이용자에게 플레이 스토어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베타 버전 빌드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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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는 웹사이트를 통한 앱 업데이트가 가능했다. 페이스북도 당시 구글 플레이의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구글은 새로 발표한 정책에 위험한 제품이라는 조항을 추가하며 강력한 금지의 뜻을 밝힌 것이다. 이에 앞으로 페이스북처럼 다른 경로를 통한 업데이트가 불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