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오는 2015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넘어설 것이라는 시장조사업체 양키그룹의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올씽즈디지털은 양키그룹 보고서를 아이폰 사용자의 높은 충성도로 2015년경에는 애플 점유율이 다시 안드로이드 진영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키그룹은 최근 지난 1년 동안 1만6천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앞으로 6개월 이내에 구매하고 싶은 제품 기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양키그룹의 조사 대상 사용자의 50%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30%는 아이폰 사용자였다. 6개월 이내에 새 스마트폰을 구매하겠다고 한 응답자의 42%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구매할 계획이다. 나머지 응답자 중 42%는 아이폰을 살 계획이라고 답했다.
6개월 이후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겠다고 응답한 이용자의 비중은 현재 제품 사용율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이폰 사용자 중 91%는 아이폰 재구매 의사를 나타냈다. 6%만이 다음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아이폰 사용자의 플랫폼에 대한 충성도가 90%를 넘어섰다..
반면 안드로이드 구매자는 76%만이 다시 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24%는 다른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다른 플랫폼 스마트폰을 구매하겠다고 답한 응답자 비중은 18%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키그룹은 첫 구매에서는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앞섰더라도 충성도 때문에 2015년경에는 아이폰이 앞설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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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서는 스마트폰 첫 구매자 3명 중 2명은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키그룹은 보고서에서 “애플과 안드로이드 생태계는 각각 물통에 든 물과 같다”며 “물을 채워도 안드로이드 물통의 누수가 심하다면 애플쪽의 물통에 든 물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의 점유율도 중요하지만 향후에도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려면 플랫폼 충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