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콤팩트카메라 판매목표 하향 조정

일반입력 :2013/04/25 17:16    수정: 2013/04/25 17:28

김희연 기자

캐논이 올해 콤팩트카메라 판매 목표 대수를 낮췄다.

주요 일본 외신들은 캐논이 지난 24일 결산 발표를 통해 올해 콤팩트카메라 판매 대수 목표를 당초 1천700만대에서 15% 낮춘 1천450만대로 낮추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나카 미노루 캐논 부사장은 콤팩트카메라 시장 현황에 대해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여기에 글로벌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더욱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카메라판매 호조를 위해 판매지역 수요 동향에 따라 제품 구성을 변경하고 수익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캐논 콤팩트카메라의 고배율 줌이나 고속촬영 등 스마트폰에 없는 부가 기능을 추가해 차별화할 생각”이라며 계획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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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은 전체 글로벌 카메라 시장 역시 8천300만대에서 7천만대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캐논은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나카 부사장은 “EOS M시리즈가 올해도 호조세를 이어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천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