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은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클라우드에 대한 오해와 불신의 불씨는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사례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혁신의 힌트를 제시할 자리가 마련됐다.
SK텔레콤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클라우드인스파이어2013’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이명근 SK텔레콤 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은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클라우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점과 혜택 등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지난 2010년부터 국내에서 활성화되기 시작한 이래 꾸준히 활용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나선 기업들은 유연한 테스트 환경으로 IT프로젝트의 민첩성을 향상시켰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위한 투자 여유를 확보했다.
각종 클라우드 성공사례는 3년 가량 국내에 불었던 클라우드 컴퓨팅 바람을 마케팅 용어에서, 대세로 바꿔놓았다. 그럼에도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여전하다.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비판은 보안성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은 형태로 해커의 보안위협에 노출됐으며,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를 떠돈다.
또다른 문제는 성공사례에 대한 의구심.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용어에 애매모호함을 느꼈던 산업계는 이제 클라우드 성공사례에 애매모호함을 느낀다.
이날 행사는 첫 기조연설자로 그리 폭스 라이트스케일 아태지역 총괄 시니어 디렉터가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하이브리드 및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라이트스케일 합류 전 시스코, 애플, IBM 등에 근무하며 인프라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시스템 통합 부문 등에서 20년간 근무했다.
라이트스케일은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쉽게 활용하기 위한 표준 템플릿만 수천건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는 각 기업의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의 정도를 설파하며 수많은 기업의 컨설팅을 도맡았다.
두번째 기조연설은 장해성 SK텔레콤 클라우드 담당이 클라우드 환경을 준비하는 SK텔레콤의 차별화 전략을 소개한다. 그는 클라우드 시장 동향 속에서 SK텔레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에 따른 혜택을 강조할 예정이다.
세번째 기조연설은 폴 케슬러 넷앱 디렉터가 차세대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데이터 관리 전략을 설명한다.
오후해아는 3개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트랙1은 모바일 게임 환경에서 클라우드의 보안과 게임기술에 클라우드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과 사례들이 다뤄진다.
국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례 중 대표적인 분야는 게임이다. 국내외 스타트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IT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부담없이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이들은 IT보다 비즈니스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여지를 확보함으로써 성공사례를 보여준다. 게임 분야 외에도 다수의 스타트업이 클라우드 도입의 혜택을 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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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2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이슈와 이를 대응하기 위한 방안과 SK텔레콤의 구체적인 추진 전략 등이 공개된다.
트랙3은 허광남 OKJSP 대표가 실제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웹호스팅 환경의 변화, 서버 인스턴스 기본 활용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