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주 배당금 확대 계획을 밝히면서 애플 주식의 인기가 다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씨넷은 23일(현지시간) 애플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2년에 걸쳐 주주들에게 1천억달러를 현금으로 환원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현재 1천45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 마감하는 분기 실적의 부진이 예상되면서 주주 환원폭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또 애플은 역대 최대 규모인 600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또 보통주 1주당 배당금도 3.05달러로 1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애플의 현금 보유량이 많은 만큼 그 동안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리거나 회사채 발행 등의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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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로부터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AA+’ 등급에 해당된다.
브라이언 코렐로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대다수 자금을 해외에 보유하고 있어 배당과 자사주 취득확대 만으로는 부족해 해외 현금을 담보로 미국내 차입에 나설 것”이라면서 “주주 이익환원에 나서는 만큼 투자자들도 고무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