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품다’(이하 삼품) 일본 광고 영상에 샤워캡을 쓰고 장난감 오리와 함께 목욕을 하는 동탁이 등장해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안겨 주고 있다.
기존 드라마나 영화, 또 게임 등에서 여성 캐릭터를 이용한 목욕신 광고는 많았지만 남성의 목욕 장면을 홍보 영상에 등장시킨 경우는 드물다. 특히 꽃미남도 아닌 폭군 동탁의 목욕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넥슨은 오는 24일부터 일본에서 엔도어즈가 개발한 삼품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최근 이 회사는 재미있는 광고 영상을 속속 공개하며 일본 게임팬들의 시선 끌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 중 눈에 띄는 작품은 폭군으로 유명한 동탁의 목욕신. 이 영상에는 탐욕스럽고 잔인하기로 유명한 동탁이 기존의 우악스러운 이미지와 달리 욕조에 누워 한가로이 목욕을 즐기고 있다. 아이들이 목욕할 때 물에 띄워놓는 오리 장난감을 끌어안고 쓰다듬는가 하면, 욕조 안에서 두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한다.
또 욕조 안에서 태블릿 PC로 삼품을 즐기며 크게 웃는 등 귀여우면서도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 영상은 언제 어디서나, 또 어떤 기기를 이용하더라도 플레이가 가능한 삼품의 장점을 잘 살려냈다.
삼품은 엔도어즈의 김태곤 PD가 개발 총괄한 작품으로, 지난해 국내에 출시돼 큰 반향을 일으킨 게임이다. ‘군주’, ‘아틀란티카’ 등 인기 게임을 개발한 김 PD 사단이 만든 정통 삼국지 소재의 하이브리드 작품인 것.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어떤 기기에서도 100% 연동시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최근에는 엔씨소프트와의 채널링 서비스 소식으로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용자들이 많은 플레이엔씨 회원들의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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